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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몽됐다" 김계리, 정청래 보자 묘한 웃음지으며 고개 '휙'

등록 2025.03.19 09:54:58수정 2025.03.19 11: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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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에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측 김계리 변호사가 웃으며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에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측 김계리 변호사가 웃으며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옆으로 묘한 표정을 지으며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혔다.



이때 정 위원장 뒤로 김 변호사의 모습이 보였다. 김 변호사는 정 위원장을 보고 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지나갔다.

김 변호사는 한 매체에 "개인 차원에서 방청하러 왔다"며 "국회 측이 뭘 증거로 냈나 궁금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중 최연소 법률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강경 보수층의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김 변호사는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저는 14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라고 소개한 뒤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에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측 김계리 변호사가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에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측 김계리 변호사가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8. photo@newsis.com

한편 박 장관 변론 절차는 이날 한 번 만에 종결됐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이유로 같은달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박 장관은 '각하 결정'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최종진술에서 주장했다. 반면 정 위원장은 "다른 부처 장관보다도 헌법 정신을 잘 아는 박 장관은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목숨 걸고 반대했어야 한다"며 파면되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 정 위원장은 최종 의견진술 막바지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서둘러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중압감과 고통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서둘러 줄 것을 간곡히,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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