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박물관, 문체부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오는 9월 고령군 출토 명정 전시
'면천(免賤), 곽조이(郭召史)의 삶' 기획전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이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여대 박물관은 올해 전시 프로그램 부문에 최종 선정돼 오는 9월 기획전 '면천(免賤), 곽조이(郭召史)의 삶(가제)'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면천(免賤)'과 '조이(召史)'라는 단어가 포함된 명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서울여대 박물관은 2020년 경북 고령군 쾌빈리에서 이장 중 수습된 명정 및 복식 51점을 현풍곽씨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았다.
해당 명정은 조선시대 여성의 신분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서울여대 대학원 의류학과의 수습과 정리를 거쳐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보존 처리된 출토복식과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의 재현 작품,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의 현대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여대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대 박물관은 1998년 개관 후 생활사 유물을 수집·관리·연구·전시해 왔으며, 2020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서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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