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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9조원에 매각…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가

등록 2025.03.21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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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최고액은 NFL 워싱턴의 8.8조

[보스턴=AP/뉴시스]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가운데)이 지난해 6월17일(현지시각)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3-24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은 후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보스턴이 106-88로 이기고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하며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4.06.18.

[보스턴=AP/뉴시스]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가운데)이 지난해 6월17일(현지시각)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23-24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은 후 우승컵을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보스턴이 106-88로 이기고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하며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4.06.18.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가인 약 9조원에 팔린다.

미국 매체 'CBS 뉴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글로브'를 인용해 "보스턴이 61억 달러(약 8조9127억원)에 윌리엄 치솜에게 매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솜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팔렸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NBA 챔피언으로, NBA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통산 18회 우승)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현재 보스턴 구단의 지분은 벤처 자본가 윅 그로스벡 등이 이끈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LC'가 소유하고 있다.



보스턴의 매각 금액인 61억 달러는 지난 2023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 매각가인 60억5000만달러(약 8조8438억원)를 뛰어넘는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다.

역대 NBA 팀 최고 매각가는 지난 2022년 40억 달러(5조8512억원)에 팔린 피닉스 선스다.

오는 여름 소집되는 NBA 이사회가 이 거래를 승인하면, 공식적으로 보스턴의 주인이 바뀐다.

치솜은 "노스 쇼어에서 자랐고, 뉴잉글랜드에서 대학을 다녀 난 평생 열렬한 보스턴의 팬이었다"며 "난 구단이 보스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이 팀이 지역 사회에서 하는 역할은 미국 내 다른 어떤 도시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난 (보스턴이라는) 조직의 리더로서, 보스턴 주민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 소유권을 넘긴 그로스벡은 치솜의 요청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보스턴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 50승19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리는 등, 이번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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