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 최상목 탄핵 신중치 못한 결정…후과 고려해야"
"최상목 탄핵 실익 적고 국민 불안 가중시켜"
"몸조심하라는 부적절 발언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2025.02.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20712062_web.jpg?rnd=2025022420104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2025.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결국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시키게 된다"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되어 부정적 여론이 높다"며 "며칠 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을 외면하는 최 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의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미 한덕수 총리 탄핵으로 여권과 극우 세력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며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에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겐 민주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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