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1호 위반은 한화 폰세…LG 문보경, 1호 홈런 주인공(종합)
폰세, KT와 경기서 3회 피치클록 못 지켜
첫 안타는 두산 양의지…1호 병살타 나성범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22.](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01798114_web.jpg?rnd=2025032215260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22.
폰세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 2회말 1점씩을 내준 폰세는 3회말 1사 후 허경민, 김민혁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폰세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문상철을 상대했다. 그러나 25초 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지 않았고,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초구가 자동 볼이 됐으나 폰세는 문상철을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BO리그는 2024시즌 피치클록을 시범 적용했다. 위반할 경우 볼카운트 제재 없이 경고만 줬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를 철저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이날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 개막전에서 폰세가 가장 먼저 피치클록 위반 사례를 남겼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25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은 LG 트윈스 문보경의 몫이 됐다.
문보경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보경. 2025.03.08. (사진=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문보경이 개막전에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문보경의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문보경은 2024시즌 22홈런을 몰아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올라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 포수로 나선 양의지는 경기 시작 후 4분이 흐른 오후 2시4분께 안타를 쳐 올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호 병살타는 KIA 주축 타자 나성범이 기록했다. 나성범은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3회말 1사 1루 상황에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1호 실책을 범했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날 때 1루 주자 오지환의 도루를 저지하려다 송구 실책을 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1호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결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1호 타점과 득점의 주인공이 나왔다.
키움의 2번 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이주형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루벤 카디네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호 타점을 수확했다. 푸이그는 이때 홈을 밟아 1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올해 정규시즌 1호 2루타는 김현수(LG), 3루타는 김민석(두산), 희생번트는 구본혁(LG), 볼넷은 정준재(SSG), 몸에 맞는 공은 푸이그, 투수 탈삼진은 앤더슨이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