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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늘 요르단과 격돌…'이겨야 북중미행 보인다'

등록 2025.03.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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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월드컵 3차예선 8차전

이강인 등 부상 이탈 속 '중원 사령탑' 황인범 복귀 가능성

[고양=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3.20. scchoo@newsis.com

[고양=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3.20.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요르단과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B조에서 4승 3무(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오만과의 7차전 홈 경기에서 FIFA 랭킹 80위 오만과 졸전 끝에 1-1로 비겨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오만을 잡고 요르단까지 꺾는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으나, 오만과 무승부를 거두며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3승 3무 1패·승점 12)에 승점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북중미행 조기 확정 가능성을 높이려면, 요르단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는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24. ks@newsis.com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24. ks@newsis.com

변수는 홍명보호를 덮친 부상 악재다.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데 이어 오만전을 마치고 추가로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센터백 정승현(알와슬)은 오만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다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오만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시티)는 오만전에서 각각 왼쪽 발목,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어 정승현과 함께 소집 해제됐다.

홍 감독은 이들의 대체 선수 발탁 없이 요르단전을 준비했다.

다행히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오만전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요르단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9. bluesoda@newsis.com

홍명보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생각보다 황인범의 상태가 좋다.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고 말했다.

요르단전 승리의 열쇠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다.

오만전에서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이 좌절된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다시 영점 조준에 나선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지난해 10월10일 치른 오만과 3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오만전에서 다소 무거운 몸놀림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녀야 주민규(대전),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등 다른 공격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열린다.

특히 대표팀이 침체했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온 손흥민이 이번 요르단전에서도 날카로운 발끝을 다시 자랑할 걸로 기대를 모은다.

[알랴안=AP/뉴시스]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 2024.02.06.

[알랴안=AP/뉴시스]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 2024.02.06.

홍 감독은 "산불이 나서 국가 재난이 심각한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내일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3월 A매치 2연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도 오만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 컨디션적으로 많이 나아졌다는 선수들 얘기도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FIFA 랭킹 64위인 요르단은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역대 맞대결 전적은 4승 3무 1패로 한국이 앞서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 충격패를 안겨줘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해 10월 첫 대결에서 결장했던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도 이번엔 함께 공격 선봉에 설 전망이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등록명 야잔)도 경계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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