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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보수-진보 갈등 커…국회·검찰 신뢰도 낮아

등록 2025.03.25 12:00:00수정 2025.03.25 1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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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남녀' 갈등 인식률, 51.7%…전년보다 9.5% 증가

신뢰기관, 1위 지자체 55.3%…꼴찌 국회 26.0%

[서울=뉴시스] 정병혁 추상철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의 '3.15 광화문국민대회'와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2025.03.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추상철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의 '3.15 광화문국민대회'와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2025.03.15.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고 느낀 분야는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갈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갈등을 느끼는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가 기관 중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국회로 나타났다.

'남녀' 갈등 인식률, 51.7%…전년보다 9.5% 증가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로 비중이 77.5%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82.9%)보다는 5.4%포인트(p) 줄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는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갈등 인식이 낮은 종교와 남녀는 전년 대비 늘어나 다소 심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갈등 인식률이 가장 낮은 유형은 남자와 여자(51.7%)였는데, 이 역시 50%를 넘었고 전년보다 9.5%p 증가했다.



'종교 간'의 경우도 51.8%로 두 번째로 낮았지만 전년 대비 9.5%p 높아졌다.

그외 '수도권과 지방'(58.6%), '노인층과 젊은층'(58.3%)도 전년 대비 각각 1.8%p, 3.1%p 소폭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14. mangusta@newsis.com


국민 신뢰기관, 1위 지자체 55.3%…꼴찌 국회 26.0%

지난해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기관은 지방자치단체(55.3%), 군대(51.3%), 경찰(50.8%), 법원(46.1%)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국회(26.0%)가 가장 낮고, 그다음 검찰(43.0%), 중앙정부(44.0%)가 뒤를 이었다.

국회의 경우, 신뢰도는 가장 낮지만 전년 대비 유일하게 상승(1.3%p)했다. 중앙정부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9.8%p로 가장 컸다. 

연령별 신뢰도를 보면, 모든 국가기관에서 60세 이상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50대(24.1%)가 가장 낮았고,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40대(49.1%)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국회와 경찰을 제외한 모든 국가기관에서는 19~20세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사회지표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8~9월 실시한 사회통합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해, 지난해 말 비상계엄 등 탄핵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국가신뢰도. (자료 = 통계청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신뢰도. (자료 = 통계청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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