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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의성 산불 인근 교도소 수용자 500명 대피…"피해없어"

등록 2025.03.26 07:31:41수정 2025.03.26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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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새벽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새벽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2025.03.26. c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법무부가 26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닷샛째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근 교도소에 수용돼 있는 5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에 수용돼 있는 총 3500여명을 이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교정본부 직원들의 신속한 진화 활동과 바람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제2교도소 약 500명만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보냈다.



법무부는 "인적 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의성군에서 성묘객 실화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청송군 파천면과 진보면, 청송읍을 휩쓸고 있다. 이날 기준 안동시 2명과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3명 등 총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의성 산불과 관련해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상향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소방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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