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日 고교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선 넘었다"
"독도 전략 재정비해야"
![[서울=뉴시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0798_web.jpg?rnd=20250326085420)
[서울=뉴시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내년 일본 고등학생 사회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일본이 선을 넘었다"고 강력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등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꼴"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 지를 상세히 기술해 학생들에게 가르쳐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울릉도 공항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여 초중고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우리도 독도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이다.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을 말한다.
새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렸다.
지지통신은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 독도를 다뤘다며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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