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부장, '산불' 의성·안동·청송·영양 방문…"진화 총력"
고기동 행안장관 대행, 경북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방문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지난 25일 경북 영덕 군민체육관에서 바라본 산불.(사진=독자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0711_web.jpg?rnd=20250326003104)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지난 25일 경북 영덕 군민체육관에서 바라본 산불.(사진=독자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행안부에 따르면 고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의성군 산불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했다. 고 본부장의 의성 산불 현장 방문은 지난 23일 이후 두번째다.
본부에서 고 본부장은 산림청, 경상북도, 의성군 등 관계 기관과 현장 대책 회의를 열어 산불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의 지역별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날 산불이 지속 중인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을 찾는다. 김 차관보는 산불 진화 상황과 주민 대피소를 점검하고 산청군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고 본부장은 "현장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진화 인력의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산불이 조기에 진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전날 오후 안동, 청송, 영양에 이어 영덕까지 확산하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4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도 의성 산불에 소방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높이고 전국 특수구조대 9개를 경북 지역으로 출동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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