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산불 피해 복구에 각각 10억원 기부(종합)
양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카카오같이가치'서 모금 100억 돌파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2리 기룡산에서 민가 방향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8828_web.jpg?rnd=20250327000154)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2리 기룡산에서 민가 방향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영남권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부한다. 양사가 운영 중인 기부 플랫폼에도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약 21만건이며 총 5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네이버는 성금 기부 이외에도 지도, 날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앱 메인에 대형 산불 관련 공지를 노출해 주요 도로의 통제 상황, 산불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메인 앱에서는 사용자가 기상특보, 재난 문자, 뉴스 속보 등을 모아볼 수 있도록 산불 특별 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 피해 긴급 모금에 120만여명이 참여하며 기부금이 50억원 이상 모였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 오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긴급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건당 1000원을 기부한다. 개별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할 경우 100원을 기부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카카오가 부담하는 참여 기부금이 현재 5억원을 넘었으며 목표치(10억원)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카카오는 총 10억원을 모금에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 첫 화면에 산불 관련 특별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상단 배너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 탭에서도 실시간 뉴스, 제보, 모금 등 특별 배너를 노출했다. 카카오맵에서도 산불 여파로 인해 통제되는 도로를 길 찾기에 반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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