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정기주총 개최…'경영 투명성·주주 신뢰 제고' 집중
정관 변경…이사 및 감사 선임까지 안건 전체 원안 통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투명경영·소통 확대 통해 주주가치 제고 실천

쿠콘 CI(사진=쿠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쿠콘이 경영 투명성과 주주 신뢰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쿠콘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의안이 통과됐다. 감사위원은 법률, 회계, 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쿠콘은 핀테크 및 데이터 산업의 특성상 규제 민감도가 높아 경영진과 무관한 인사 선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외부 감사를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콘은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했다. 매년 영업이익에 따른 배당 금액 증대,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 또는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활용, 중간배당 및 차등배당 도입 등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쿠콘은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대표 주관 정례 IR, 반기별 투자자 대상 설명회,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NDR 등을 정례화하며, 투자자 신뢰 확보에 집중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쿠콘은 올해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마이데이터 확대, 비대면 거래 증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 변화에 대응한 사업 전략 재정비하고 있으며, 신상품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선다. 이에 기반해 해외 결제, 레그테크 등 신규 성장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고객사 확장을 가속화하며,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는 쿠콘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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