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 급등…형지글로벌 개장 직후 上[핫스탁]

오리엔트정공·형지I&C·이스타코 등 20%대 상승

형지글로벌 로고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형지엘리트의 주가가 20% 이상 증가했다. 계열사 형지글로벌의 주가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형지엘리트의 주가는 전일(2215원)보다 22.57%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형지엘리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35원(9.93%)에 상승출발했다.



형지엘리트는 전날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알려져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맡던 당시 무상교복 정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계열사인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인 3640원으로 직행했다. 이날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전일(2800원) 대비 15.89% 오른 3245원에 상승출발했다.

형지I&C는 전일(962원) 대비 12.27% 오른 1080원에 상승출발해 1250원(29.94%)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은 전일(9190원) 대비 24.48% 상승한 1만1440원에 매매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81% 오른 1만1470원에 상승출발했다.

이 대표가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알려지며 오리엔트 정공이 테마주로 엮인 것이다. 오리엔트 바이오는 전일(1575원) 대비 14.92% 오른 1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919원(21.84%)에 매매 중이다.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 동신건설의 주가는 전일(5만700원) 대비 12.82% 오른 5만7200원에 상승출발해 5만9000원(16.37%)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이스타코는 전일(1565원) 대비 18.85% 오른 1860원에 상승출발해 1877원(19.94%)에 매매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일각에선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묻지마 투자'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실적과는 무관하게 학연이나 지연 등 불확실한 요인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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