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AI·디지털 인재 키운다…전국 15개 대학 연구센터 지원
정부, 지·혁·인 교류회 첫 개최…각 대학 연구책임자 등 참여
2015년부터 지역연구센터 운영…올해부터 15개 대학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10/NISI20230710_0019951799_web.jpg?rnd=20230710131246)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전국 15개 대학 연구책임자, 산학협력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지·혁·인 교류회'를 2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지·혁·인)' 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센터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역인재의 체계적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대학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을 고도화·다각화하기 위한 산·학 공동연구와 지역 산업 재직자의 ICT 역량 제고를 위해 센터당 연 20명 규모의 대학원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AI·디지털 전환, 지역의 혁신성장, AI·디지털 인재양성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각 지역의 주요 거점대학들을 지역지능화혁신연구센터로 지정·운영 중이다. 연구센터에는 연간 약 20억원 이내의 예산을 최장 8년간 지원(첫해 50%)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으로 지난해까지 1095명의 석사·박사 배출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1264명 대상 ICT 교육 지원, SCI급 논문 1186건, 기술이전 수입 125억5200만원, 특허등록 478건 등의 성과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청년 인재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지역대학 간 격차를 좁히고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인재 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구센터를 확대히 왔다.
지난해 3개 권역(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대학을 신규 선정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 15개 광역시·도 대학의 연구센터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광역·기초 지자체가 국비의 약 10% 규모를 매칭으로 참여토록 해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지역 공공기관·산업계·연구계가 함께 하는 인재양성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관 간 연계·협력도 강화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대 산업인공지능연구센터, 전남대 지능화혁신 G5-AICT연구센터의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 재직자 교육 실적을 운영 우수사례로 소개하고, 연구센터별로 운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산·학 협력연구 확대 필요성, 지역산업 맞춤형 AI·디지털 인재양성 방안, 센터 간 연계 활성화를 통한 연구성과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 석사·박사 학위과정 지원을 통한 지역 정주형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디지털 기술과 지역 강점 산업이 융합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길러진 핵심 인재들이 지역 산업과 연구계로 배출돼 산·학·연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AI 대전환 시대에 지역지능화연구센터가 AI 혁신의 중심이 돼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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