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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후 한국 1인당 GDP 세계 21위…日은 45위로 추락"

등록 2025.03.27 17:35:17수정 2025.03.27 1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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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연구센터, 83개국 대상으로 50년 후 예측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5.03.12. jhope@newsis.com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5.03.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김다연 인턴기자 = 50여년 후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5위에서 21위로 상승할 것이라는 일본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7일 니혼게이지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가 83개 국가(홍콩·대만 포함)의 경제를 장기 예측한 결과, 한국의 1인당 GDP는 2024년 2만9700달러에서 2075년 7만92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순위는 25위에서 21위로 네 계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본은 세계 중위권으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1인당 GDP는 2024년 2만7900달러에서 2075년 4만5800달러로 6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위는 지난해 29위에서 45위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7개국(G7) 중 최하위이며, 체코(27위), 슬로베니아(28위), 브루나이(33위), 카자흐스탄(36위), 러시아(42위) 등 중동·유럽 국가들 보다도 낮은 소득 수준이다.

일본의 실질 GDP는 2024년 4위(3조5000억달러)에서 2075년에는 11위(4조4000억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성장은 피할 수 있지만 2071년부터 2075년까지 평균 성장률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GDP 순위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위와 2위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양국 모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서비스와 금융·보험 등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75년 GDP 규모에서 인도는 3위, 인도네시아는 5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의 신흥·개도국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 국가 10개국의 GDP는 2075년에 미국 GDP의 1.4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일본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40년대 중반부터 2075년까지 1.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일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센터는 통상 5년마다 독자적인 장기 경제 예측을 발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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