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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주주서한 보내

등록 2025.03.30 09:00:00수정 2025.03.30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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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과 손익이 미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아"

[서울=뉴시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주주서한에서 "외형과 손익이 미래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신한금융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저조한 출산율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 유도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주주가치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인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LP 운용 손실을 언급, "뼈저린 반성을 토대로 내부통제 체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회장은 "해외에서는 베트남과 일본에서 축적한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의는 말한 바를 실행함에서 비롯된다'는 '의무론'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축소라는 목표가 담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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