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최초 실화자 수사, 경북경찰이 한다…수사 속도(종합)
산림보호법 외 형법·문화재보호법 적용 필요
의성군 특사경서 사건 넘겨 받아 수사 착수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7736_web.jpg?rnd=20250326121658)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경북경찰청은 28일 의성군으로부터 산림보호법 위반 사건 일체를 이송받았다. 이 사건은 형사기동대가 맡았다.
당초 A씨에 대한 수사는 의성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서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불이 인명 및 문화재 피해까지 낸 만큼 산림보호법 위반 외에도 형법과 문화재보호법까지 적용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경찰이 수사를 맡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산불에 대한 모든 수사는 경북경찰청이 맡는다"며 "수사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를 하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나뭇가지 등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묘지를 정리하다 불을 냈다"고 직접 신고했다.
또 최초 불이 난 마을 이장이 산에서 뛰어내려오던 A씨를 붙잡고 자동차 번호판을 찍어두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7741_web.jpg?rnd=20250326121809)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한편 경북도내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집어 삼킨 '의성산불'의 주불은 이날 오후 5시께 모두 진화됐다.
지난 25일 경주와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7746_web.jpg?rnd=20250326122117)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인명피해는 총 24명(의성 1명, 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이다. 시설피해는 2412개소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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