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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난 11월 헤즈볼라와의 휴전후 처음으로 베이루트 공습

등록 2025.03.28 2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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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직전 베이루트 주민들에게 "대피하라" 경고

이스라엘 국방 "이스라엘 북부 평화없으면 베이루트도 평화없다"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28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28일 지난해 11월 휴전으로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2025.03.28.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28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이 28일 지난해 11월 휴전으로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2025.03.28.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28일 지난해 11월 휴전으로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베이루트의 AP통신 기자들은 커다란 폭발음들이 들리고, 이스라엘군이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곳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날 레바논으로부터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된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베이루트 교외의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긴급 경고한 직후 이루어졌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 하닷의 모든 학교와 대학에 이날 휴교령을 내렸다. 남부 교외의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에게 집을 떠나라고 경고하는 총격 소리가 들렸고, 많은 주민들이 차와 도보로 지역을 탈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은 2024년 11월27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 사이에 휴전이 이루어진 이후 처음이지만, 이스라엘은 그 이후 거의 매일 레바논 남부의 목표물을 공격했었다.



이스라엘 군은 X 아럽어 게시판에 헤즈볼라가 주둔하고 있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건물들에서 대피시키라고 경고하면서, 헤즈볼라와 관련된 시설로 지목된 건물들을 붉은색으로 표시한 지도를 게시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로의 로켓 발사를 부인했으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계속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에 평화가 없다면 베이루트에도 평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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