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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 주민 받을 나라 찾아라" 모사드에 지시

등록 2025.03.29 0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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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남수단·인도네시아 등과 이미 논의 진행

가자 주민 전체 남부 '인도주의 구역"에 몰아넣는 중

강경파 장관 "하루 만 명씩 6개월이면 모두 추방"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텔아비브 정부 청사 기자실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 재개를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보기관 모사드에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임 주민을 받아줄 나라들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025.3.29.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텔아비브 정부 청사 기자실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 재개를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보기관 모사드에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임 주민을 받아줄 나라들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025.3.2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가자지구에서 강제로 이주된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으로 수용할 국가들을 찾도록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에 지시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명의 이스라엘 당국자와 전 미 당국자가 동아프리카의 분쟁국 소말리아와 남수단 및 인도네시아 등과 이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네냐탸후 총리가 몇 주 전에 모사드에 비밀 임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이들을 쫓아내려 시도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은 하마스가 남은 인질들 모두를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 점령을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대부분의 인구를 남부의 소규모 ‘인도주의 구역’으로 강제로 몰아넣는 대규모 지상 작전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의 ‘자발적 출국’을 감독할 특별 국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극우 강경파인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지난달 의회에서 가자 주민 전체를 추방하는 일정에 대해 “하루 1만 명씩 이주시키면 6개월, 하루에 5천 명씩이면 1년이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법률 전문가들은 대규모 강제 이주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물론 주변 아랍 국가 및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이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왔으며 이주자들을 대규모로 수용할 의사를 밝힌 나라도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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