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낮은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둘째날도 '한산'

오후 1시 기준 투표율 3.93% 기록

이날 오후 6시까지 206곳 사전투표소서 가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을 맞은 29일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5.03.29. [e-mail]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주말을 맞은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9일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소는 드문드문 유권자들이 방문했지만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다.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전포카페거리와 전포사잇길과 가까운 부산진구 전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 걸린 '사전투표소' 현수막을 본 20~30대들은 '투표하는 날'이냐고 웅성거렸다.



20대 커플은 무슨 투표인지 궁금해서 사전투표소 건물을 기웃거리기도 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해보기도 했다. 다만 투표를 하러 들어가지는 않았다.

주말을 맞았지만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날씨까지 쌀쌀해져 사전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다.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투표를 할 수 있었다.

유권자가 끊긴 투표소에서 투표관리원과 투표참관인들은 문쪽을 바라보기도 했다.



부전시장과 가까운 부산진구 부전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역시 한산했다. 주위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었으나 60~7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드문드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방문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60대 여성 김미경 씨는 "솔직히 교육감 선거 잘 모르지만 내년에 첫째 손녀가 학교를 간다"며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2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대연제6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이번 사전투표는 28·2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5.03.28. [e-mail]

부산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투표는 4월2일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단 본투표 날은 임시공휴일은 아니다.

투표 참여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번 재선거 후보자는 김석준·정승윤·최윤홍 후보(가나다순) 3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투표율 3.93%를 기록 중이다. 총 유권자 287만324명 중 11만2864명이 참여했다. 금정구가 5.1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장군이 2.9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사전투표 투표율은 5.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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