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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천하람 참고인 조사…명태균·이준석 '칠불사 회동' 확인했나

등록 2025.03.29 21:25:07수정 2025.03.29 2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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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사 회동, '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발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김래현 기자 =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천 원내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천 원내대표를 상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명씨 등이 만났다는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 대해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김 전 의원과 명씨는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 의원과 천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이를 폭로하는 조건으로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혁신당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7일 창원지검에서 명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의혹 사건을 이송받은 뒤 관계자들을 연달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과 서울시청 사무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21일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명씨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며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 시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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