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국가적 위기 수준 재앙…산불피해 총력 지원"
범시민 모금운동·릴레이 봉사활동…인력·장비 지원
이재민 일상 회복·피해 복구 집중…이웃 아픔 '공감'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포항시가 피해 지역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의 기자 간담회 모습. 2025.03.30. sjw@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01804561_web.jpg?rnd=20250330155115)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포항시가 피해 지역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의 기자 간담회 모습. 2025.03.30.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에서 시작한 피해 지원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원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북 산불 관련 총력 지원'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북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시민과 총력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포항시가 신속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9일 시 자원봉사센터 김상수 이사장과 김기원 센터장과 함께 영덕·청송의 산불 이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준의 재앙"이라며 "갑작스러운 산불에 삶의 터전이 불타고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한 이재민을 보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시가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우리가 그 온정의 손길에 보답할 때"라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고히 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포항시가 피해 지역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의 기자 간담회 모습. 2025.03.30. sjw@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01804564_web.jpg?rnd=20250330155355)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포항시가 피해 지역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의 기자 간담회 모습. 2025.03.30. sjw@newsis.com
시는 지진과 태풍 '힌남노' 때 이번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의 성금과 인력, 물품 등의 지원으로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했다.
시는 이번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 기관·단체·시민을 대상으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급식, 생수, 생필품 등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기관 단체별 구체적인 릴레이 봉사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31일 기관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어려울 때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준 인근 시·군의 이웃에게 시민들이 성금, 자원봉사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포항에서 시작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입산 전면 통제 등 행정 명령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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