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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월 산업생산 2.5%↑…"생산용 기계·전자부품 호조"

등록 2025.03.31 10:29:02수정 2025.03.31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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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AP/뉴시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요리이(寄居)정에 있는 혼다 자동차공장에서 조립작업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5.03.30

[요리이=AP/뉴시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요리이(寄居)정에 있는 혼다 자동차공장에서 조립작업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5.03.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NHK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 통계를 인용해 2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 속보치)가 102.4로 올랐다고 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생산용 기계공업과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4개월 만에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월에 비해 2.3%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상회했다.

전체 15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증가하고 6개는 감소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으로 10.1% 증대했다. 이중 모스형 IC가 17.4%, 고정 콘덴서는 10.0% 급증했다.



생산용 기계공업은 전월에 비해 8.2% 늘었다. 특히 플랫패널·디스플레이 제조장비가 86.0% 대폭 늘고 반도체 제조장비는 20.2% 증가했다.

화학공업도 3.4% 증가했다. 합성세제가 23.2% 크게 증대했다.

반면 수송기계 공업은 6.2% 줄었다. 항공기용 발동기 부품이 3.8%, 포크리프트 트럭은 8.4% 각각 감소했다.

무기·유기 화학공업 역시 4.0% 감소했다. 이중 폴리플로필렌은 14.0%, 파라키시렌이 20.4% 급감했다.

철강·비철금속 공업은 1.5% 축소했다. 아연이 34.7% 크게 줄었다.

주요기업의 생산계획에서 산출하는 생산 예측지수는 3월이 전월 대비 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예측지수 경우 0.1% 오른다고 점쳤다.

이런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경제산업성은 2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일진일퇴'로 유지 제시했다.

경제산업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관해 "현 시점에서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는 기업으로부터 나오지 않지만 더욱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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