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연구자 "尹 신속 파면 촉구" 시국선언
교수들 "12월3일 이후 안녕 못해…헌재, 빨리 인용해야"
![[서울=뉴시스] 강류나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들이 탄핵 촉구 시국선언을 재개했다.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5316_web.jpg?rnd=20250331130745)
[서울=뉴시스] 강류나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들이 탄핵 촉구 시국선언을 재개했다.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31일 낮 12시께 서울대 대학본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학교 교수·연구자 4차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교수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약 700명으로부터 시국선언을 찬성하는 서명을 받았다며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가진 헌재는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실로 헌법의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진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고 있다고 의심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기정 일본연구소 교수도 마이크를 잡고 "지난 12월3일 이래 온 국민이 안녕하지 못한 생활을 넉 달째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주가 지나면 다섯 달째에 접어든다"며 "헌재는 하루 빨리 탄핵을 인용하고 윤석열을 파면해 국민들의 마음을 하루빨리 진정시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일동은 "헌재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면서 국민 간의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는 등 공동체의 연대가 근본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헌재는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더 이상 관망하지 말고 절대다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속한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이들은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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