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 '대조1구역' 공사비 갈등 해결
1년 중재 끝에 2566억 증액으로 공사비 합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1663_web.jpg?rnd=2023071712260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파견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와 은평구의 조정과 중재로 합의를 끌어내 갈등이 해소됐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는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장에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집단(1개조 2명~5명)을 파견하는 제도다.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시공자가 설계변경·특화설계 등 1776억, 공사중단·공기연장 등 손실 비용과 물가변동 등으로 1995억 등 총 3771억을 증액 요구하며 일반분양 및 준공 지연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월 5일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 시·구·조합·시공자가 참여하는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했고 그 결과 조합의 노력과 시공자의 양보로 합의안이 마련됐다. 이후 2566억원 증액으로 공사비 합의를 이뤘고 지난달 29일 증액 관련 의결을 끝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 내부 갈등, 공사비 갈등 등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서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해결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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