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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교사 먼저 '후다닥'…영상 공개되자 泰 발칵(영상)

등록 2025.04.03 01:00:00수정 2025.04.03 0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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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진이 발생하자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모습.(사진=신경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진이 발생하자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모습.(사진=신경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얀마 강진 발생 당시 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두고 먼저 교실을 빠져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미얀마 지진 발생 당시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대피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의 모습이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즉시 책상 아래로 몸을 숨겼다. 문제는 밖으로 대피하는 모습에서 발생했다.

잠시 후 진동이 잦아들자 여교사는 황급히 앞문으로 뛰쳐나갔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이에 학생들도 여교사가 나간 앞문으로 달려나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교사가 먼저 달려나간 것을 두고 태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교사가 먼저 나간 것은 탈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교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의 지진 발생시 행동 지침은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킨 후 다시 돌아와 인원 점검을 하도록 돼 있고 실제로 해당 여교사가 그렇게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교사는 모든 학생이 대피한 것을 확인한 후 마지막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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