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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포위훈련 첫날 중국 군용기 76대 등 포착"

등록 2025.04.02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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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산둥호 전단, 대만 남쪽 해상 배치

주요 항구·에너지 설비 등 모의 표적 타격

[서울=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주변에 많은 군함을 배치하고 군용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중국중앙(CC) TV가 보도한 영상으로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해협 상공으로 추정되는 공역에서 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앱 캡쳐> 2025.04.02

[서울=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주변에 많은 군함을 배치하고 군용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중국중앙(CC) TV가 보도한 영상으로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해협 상공으로 추정되는 공역에서 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앱 캡쳐> 2025.04.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주변에 많은 군함을 배치하고 군용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2일 대만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76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고, 이 중 37대가 중간선을 넘어 북부, 중부, 서남부, 동부 공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시간대 중국 군함 15척과 공무선 4척이 대만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또 "중국군이 훈련을 시작한 이후 대만군은 중국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전시 대응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30분 기준 산둥호 편대에 포함된 8척의 군함은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남쪽 약 220㎞ 떨어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한편 훈련 이틀째인 2일 중국군은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주변에 많은 군함을 배치하고 군용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대만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중국군 항공모함 산둥호의 모습.2025.04.02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주변에 많은 군함을 배치하고 군용기를 보내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대만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중국군 항공모함 산둥호의 모습.2025.04.02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현지 시간)께 성명을 통해 "동부전구가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에서 '해협뇌정(海峽雷霆·천둥)-2025A'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 대변인은 또 "훈련의 초점은 식별과 검증, 경고와 퇴격, 차단과 억류 등에 맞춰질 것"이라며 "부대의 지역 통제, 합동 봉쇄, 정밀 타격 등 능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별도의 성명에서 스 대변인은 "해협뇌정-2025년 훈련 계획에 따라 동중국해에서 해역에서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중요 항구·에너지 설비 등 모의 표적에 대한 정확한 타격에서 예상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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