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일 '수문장 순라의식' 등 궁궐 행사도 연기(종합)
5일 개최 예정→12일로
장담그기 행사 등도 연기
![[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pb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19/NISI20240319_0001504682_web.jpg?rnd=20240319095840)
[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pb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주요 궁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기로 한데 이어 궁궐에서 열리는 행사도 취소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일 "야간관람을 중지하고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문인 함양문을 폐쇄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에 대규모 집회 예상에 따른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상황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관람이 중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월대에서 열리는 '수문장 순라의식'도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4일 탄핵 선고로 인한 안국역 인근 도로통제 등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가 연기된다"고 2일 밝혔다.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행사인 '수문장 순라의식'은 경복궁 광화문 월대에서 출발해 송현광장을 거쳐, 인사동 문화의 거리까지 이동한다.
당초 오는 5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상반기 '수문장 순라의식'은 오는 12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열리게 됐다.
4일 오후 경복궁에서 진행 예정이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도 오는 18일로 연기됐다.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헌법재판소 주변 궁궐과 박물관이 일제히 문을 닫는다.
헌재 인근에 있는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의 관람이 중지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선고 당일 뿐 아니라 선고 전·후일에도 상황을 고려해 휴궁일을 연장할 예정이다.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두 선고일 당일 휴관한다.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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