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북핵 수석대표 스위스서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제11차 체르마트 라운드테이블 참석 계기로 면담 가져
![[서울=뉴시스]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2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한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5.02.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1768875_web.jpg?rnd=20250212174432)
[서울=뉴시스]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12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한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2025.02.12.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체르마트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계기로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3월 같은 회의에서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와 만난 적 있지만 조구래 본부장과 면담을 가진 건 처음이다.
조 본부장은 류 대표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조 본부장은 체르마트 회의 기간 중 알렉상드르 파젤 스위스 외교차관, 피터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특사 등과도 면담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체르마트 라운드테이블은 2012년 출범한 반민반관(1.5트랙) 협의체로 스위스 외교부 및 제네바안보정책센터(GCSP)가 글로벌 안보 및 동북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본부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및 도발을 억제하고,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중·러를 포함한 주변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고,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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