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철문 부수고 21명 탈출…인도 소년원 아수라장(영상)
소년원생 21명 집단 탈출…4명만 잡힌 상태

(사진=인도 프리프레스저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의 한 소년원에서 소년원생 21명이 폐쇄회로(CC)TV를 파손하고 철문을 부수며 집단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최근 인도 자르칸드주 차이바사의 한 소년원에서 21명의 소년원생들이 탈출을 감행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년원생들이 철문을 강제로 열고 도로를 향해 뛰쳐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소년원 정문에 경비원 두 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동시에 몰려든 21명의 소년원생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탈출 직전 이들은 소년원의 여러 시설을 파괴하고 CCTV까지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수색 작업에 착수했고, 탈출한 21명 중 4명을 다시 소년원으로 돌려보냈으나, 나머지 탈주자들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소년원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르칸드 전 주지사이자 현 야당 지도자인 바부랄 마란디는 이번 사건은 소년원 보안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을 보여준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년원 보안 문제와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 경찰과 관계 당국은 남은 탈주자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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