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119신고 42초마다 1건씩 접수
구조 신고 중 벌집 제거 많아
여름철 신고 집중돼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869_web.jpg?rnd=20250401164458)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42초마다 1건씩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지난해 119 신고접수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 한 해 동안 총 75만3642건이 접수돼 연평균 42초마다 한 건씩 접수된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건수는 2023년보다 1.7% 감소했다.
전체 신고 중 화재·구조·구급 등 실제 출동이 필요한 재난 신고는 27만390건(35.9%), 단순 안내나 오신고 등 비재난신고는 48만3252건(64.1%)으로 2023년 대비 각각 4.1%, 0.3% 줄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사고가 1만6647건, 구급 신고는 18만9872건, 구조 신고 3만8643건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조 신고 중 34%는 벌집제거가 차지했는데 이는 계절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지면서 벌 서식 및 활동기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신고 내용 특성은 두드러졌다. 공장이 밀집한 강서·사하·사상구는 대형 화재와 속보 설비 오작동 신고가, 산림면적이 넓은 기장군은 벌집 제거와 동물 구조 신고가 많았다.
1인 가구가 많은 부산진구는 시건개방과 엘리베이터 구조, 자살 신고가 많았으며, 해운대구는 수난 구조 출동, 금정구는 산악 구조 출동 신고가 다수였다.
전체적으로 화재 신고는 강서구(776건), 구조 신고는 해운대구(3013건), 구급 신고는 부산진구(1만9894건)가 가장 많았다.
시간별로는 오전 9~10시와 오후 2~3시에, 월별로는 여름철(5~9월)에 신고 접수가 집중됐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 분야별 신고 특성에 맞는 예방 정책의 자료로 제공, 공유하고 119종합상황실 역량 강화 교육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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