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자 회장 등 구속"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 구속은 세 번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2월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2.14.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20700546_web.jpg?rnd=2025021415222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2월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2.14.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사망 사고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영책임자 등이 구속됐다.
4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 공사 현장 화재사고를 철저히 수사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시공사 경영책임자 2명,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시공사 및 관련 업체 현장소장 2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공사 경영책임자는 다수의 근로자가 용접, 절단 등 여러 화기 작업을 동시 진행하면서 화재 감시 인력을 배치하지 않는 등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6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구속은 화성 화재 사고, 아르신 급성 중독 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경영책임자가 구속된 세번째 사례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기본 안전수칙을 도외시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