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사태' 보령 무궁화수목원 꽃터널 가볼까
수목원에 1100여종 식물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령=뉴시스] 보령시 성주산 무궁화수목원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2749_web.jpg?rnd=20250409075107)
[보령=뉴시스] 보령시 성주산 무궁화수목원 전경. (사진=보령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 청정 허파 성주산 기슭에 자리한 무궁화수목원이 다양한 꽃으로 봄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개나리와 수선화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며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24 ha에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를 아우르는 1100여 종의 식물 자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삼천리, 광명, 한마음, 선덕 등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 150여 종 6000그루도 식재돼 있다.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봄의 절정을 맞은 170m에 달하는 '꽃 터널'이다. 이곳에서는 4~5월에 개화하는 배꽃과 조팝나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또한 수목원 상단부에 조성된 '숲 하늘길'은 평균 1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수목원 전경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생태연못, 무궁화 테마공원, 숲속놀이터,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편백나무숲 등 다채로운 산림체험 시설들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유아숲체험원에 밧줄놀이 시설 등을 추가 설치,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수목원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독서대, 정리함, 원목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며 "무궁화수목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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