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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오토바이 끌고 가는 무인차…中 자율주행 기술 우려(영상)

등록 2025.04.10 04:40:00수정 2025.04.10 0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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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무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지무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도로에서 무인 택배 차량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이륜차(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8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뉴스, 봉면신문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에서 무인 택배 차량이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무인 차량은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갔고, 이로 인해 차량의 앞바퀴 틈에 오토바이가 끼이게 됐다.

무인 차량은 오토바이와의 충돌을 감지한 후 감속하였으나 이후 다시 가속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해당 차량은 중국의 과학기술 회사인 ‘지우스(九识)에서 생산했으며 2023년부터 상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스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오토바이를 일정 거리 끌고 간 뒤 멈췄다”며 “현재 차량의 운행을 중단하고 교통경찰 조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택배사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현지 매체는 확인했다.

무인 택배 차량이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쓰러져 있던 게 사람이었으면 어떡할 뻔했나", "자율주행 기술이 개선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우스 측은 "해당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며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기술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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