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치유하러 가볼까…‘우수 웰니스 관광지’, 이제 88곳
문체부·관광공사, 17개 광역 지자체 추천 66곳 중 11곳 선정
'치유관광산업법' 국회 본회의를 통과 계기 ‘웰니스 관광’ 육성

인천 약석원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을 9일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선정한 '비스타 워커힐 웰니스 클럽'(힐링/명상·서울), 'WE호텔 웰니스 센터'(스테이·제주), '용평리조트 발왕산'(자연/숲 치유·강원)등 77곳에 올해 새롭게 선정한 11곳이 더해져 '88선'이 이뤄졌다.
11곳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우수한 웰니스 관광지와 시설 66곳을 추천받아 서면 평가, 현장 평가, 최종 심의 등 단계별 심사를 거쳐 뽑혔다.
▲도심 속 자연에서 12가지 테마 스파, 릴렉싱 와추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하이디 하우스'(뷰티/스파·서울) ▲복합문화공간 '트리비움'(힐링/명상·경기) ▲강화 약쑥을 활용한 한방 테마 좌훈 프로그램과 한방 족욕 체험을 제공하는 약석원(한방·인천) ▲예약제 티 오마카세를 운영하는 '차덕분'(푸드·인천) ▲전문 에스테틱, 티클래스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에스엠비 웰니스 센터'(뷰티/스파·부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 자연 속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스테이·제주) ▲곶자왈 생태 체험과 숲 해설, 유아 숲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인 '교래 자연 휴양림'(자연/숲 치유·제주) ▲게르마늄 온천 등 대규모 웰니스 시설을 보유한 '고창 웰파크 시티'(뷰티/스파·전북)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라남도 마음 건강 치유 센터(푸드·전남) ▲만다라 심리 치료,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대흥사'(힐링/명상·전남) ▲국내 차의 최초 재배지이자 기원지인 ‘화개’에 위치한 '하동군 차 문화 시설'(힐링/명상·경남) 등도 자리했다.
88선은 국내외 관광객이 여정에 따라 다채로운 형태와 다양한 선택지로 즐길 수 있도록 '자연/숲 치유'(26곳), '뷰티/스파'(21곳), '힐링/명상'(20곳), '한방'(9곳), '스테이'(8곳), '푸드'(4곳) 등 6개 주제로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https://img1.newsis.com/2023/12/22/NISI20231222_0001444111_web.jpg?rnd=20231222143944)
[서울=뉴시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지난해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약 8302억 달러에 달한다. 2028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국민 소득과 여가 시간 증가, 관광 수요 다양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에의 관심과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몸과 마음의 치유와 균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 관련 자원과 시설 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3월20일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관광산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웰니스 관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치유관광산업법 시행에 필요한 하위 법령 마련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관광공사와 함께 웰니스 관광 산업 전문 인력 양성, 국내외 관련 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최근 치유관광산업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웰니스 관광을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서 국민과 외래 관광객이 휴식과 힐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수용 태세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해 명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