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자회사 TKENS, 배터리 물류용 제습제 CAPA 증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해성옵틱스는 자회사사 TKENS(티케이이엔에스)가 글로벌 미국 전기차 제조사의 배터리 물류용 제습제 공급량 확대에 대비해 CAPA(생산능력) 증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TKENS의 제습 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국내 글로벌 배터리사를 통해 납품되고 있다. 공급 역량·생산성 강화를 통해 늘어나는 공급량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TKENS의 친환경 제습 솔루션은 해상 물류 시 발생할 수 있는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배터리 셀의 성능 저하방지, 과도한 습기 흡수로 인한 화재 위험을 예방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습기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어, 수분에 노출될 경우 내부 화학 반응이 촉진돼 전기적 특성이 저하되거나 폭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해상 운송 환경에서는 온도 변화와 결로로 인해 밀폐된 패키지 내 습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물류 단계에서의 습기 제어는 배터리 품질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TKENS는 국내외 자동차 헤드램프용 일체형 제습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본격 양산에 돌입했으며, 전장 분야 진출 전부터 배터리 등 산업용 고성능 제습제 공급을 위한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헤드램프, 배터리 시장 외에도 자율주행 센서박스의 제습솔루션도 개발 완료해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헤드램프, 배터리 물류용, 특수 산업용 등 회사의 친환경 고성능 제습솔루션의 지속적 연구개발과 공급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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