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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부유식 해상풍력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 개발한다

등록 2025.04.09 17: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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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 국내선 처음

주관기업 에이스이앤티, 다윈 등과 협약… 2028년 완료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 개발은 2024년부터 시작해 2028년 완료한다.



이 사업 주관기업인 에이스이앤티(대표 김대환)는 기술개발 성공을 위해 9일 다윈(대표 류한구) 및 RMS테크놀로지(대표 이홍기)와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이스이앤티는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를 개발하고 다윈은 저감 장치 중 시제품 개발, RMS테크놀로지는 저감 장치 내 점도 가변형 유체를 개발한다. 울산TP는 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구축의 핵심 장치인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초기 구축비, 유지보수 비용 등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스이앤티 김대환 대표는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이 재도약하는 의미와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 구도에서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성과를 달성하게 되면 많은 중소기업의 모범적인 사업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시제품의 실 해역 실증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될 수 있는 국산화 제품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류선 하중 저감 장치란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천t이 넘는 철 구조물에 풍력발전기를 세워서 바다에 떠 있으면서 바람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떠내려가지 않도록 바다 바닥에 앵커라고 불리는 무거운 추를 내려놓고 강철 쇠사슬로 풍력발전기 철 구조물을 고정한다.

바다에 떠 있는 풍력발전기가 바람과 파도에 따라 움직일 때 강철 쇠사슬에는 강한 당기는 힘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힘은 풍력발전기 철 구조물에 충격을 주게 되므로 힘을 줄여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강한 당기는 힘을 분산할 수 있도록 스프링과 같이 유연하게 늘어나면서도 빨리 늘어나지 않도록 단단함을 가진 특허 설계기술로 최대 힘을 45% 이상 감축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에 버금가는 국산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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