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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키움 홍원기 감독 "로젠버그, 강한 타선 상대로 영리한 투구"

등록 2025.04.09 2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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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 8이닝 무실점' 키움, 4-0으로 LG 제압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3.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3.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를 질주 중인 LG 트윈스를 제물로 3연패를 끊은 뒤 홍원기 감독이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칭찬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로젠버그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LG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무려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2015년 4월10일 한현희(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작성한 히어로즈 구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4개에 단 1개가 모자랐다.

아울러 6회 2사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1루를 내어주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이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2회 송성문,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이 솔로 홈런 한 방씩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홍 감독은 "로젠버그가 1선발 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강한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한 투구를 했다"며 "포수 김재현과 호흡도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1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주형과 박주홍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젠버그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야수진의 호수비도 여러차례 나왔다. 특히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홍창기가 친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끝까지 쫓아가 걷어냈다.

홍 감독은 "2회 송성문과 5회 전태현이 어려운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고, 7회 신민재의 기습 번트 때 김재현의 타구 처리도 좋았다"며 "8회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푸이그가 끝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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