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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온라인 요금제 '너겟' 선불→후불로 개편

등록 2025.04.11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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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밍·익시오 등 이용 못해…가입자 증가 더뎌

내달 8일부터 기존 온라인 요금제 '다이렉트'와 통합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 청년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 청년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선불형 온라인 요금제로 운영 중인 ‘너겟’을 개편한다. 별도로 판매 중인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통합해 선불형에서 후불형으로 바꾸고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던 방식을 홈페이지 등 온라인 가입으로 개방한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온라인 요금제를 너겟으로 통합한다.



너겟은 LG유플러스가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2023년 10월 선보인 요금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량화하고, 선불형으로 구성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구성했다. 가입 방식도 오프라인 매장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너겟 앱에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너겟 요금제는 2만6000원(데이터 6GB)부터 5만9000원(데이터 무제한)까지 18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또 해외 로밍,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익시오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앱으로 가입해야 하는 부분도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가 너겟보다 먼저 선보인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와' 중복돼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30%가량 저렴하다. 청년과 일반 가입자로 나눠 총 19종으로 운영했다. 청년은 3만원(10GB)부터 5만1000원(150GB)까지, 일반은 3만원(5GB)부터 6만9000원(데이터)까지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 다이렉트 요금제를 너겟과 통합하기로 했다. 너겟의 요금 납부와 가입 방식은 기존 온라인 요금제와 동일하게 후불, 온라인 홈페이지 가입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다음달 8일부로 기존 다이렉트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요금제 통합 후에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요금제 구간이 보다 촘촘하게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너겟 운영 조직도 컨슈머부문 내 모바일 사업 부문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인피니스타가 담당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너겟을 후불 요금제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너겟 가입자는 유무선 결합 할인, 해외 로밍, 국제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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