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 헬기 추락…지멘스 모빌리티 CEO 일가족 참변
이륙 18분 만에 허드슨강으로 추락
![[저지시티=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허드슨강에 추락한 헬기 사고 현장을 조사한 잠수사들이 물에서 나오고 있다. 2025.04.10.](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0250202_web.jpg?rnd=20250411154055)
[저지시티=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허드슨강에 추락한 헬기 사고 현장을 조사한 잠수사들이 물에서 나오고 있다. 2025.04.1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뉴욕에서 발생한 관광용 헬기 추락 사고로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사건 조사 관계자를 인용해 아구스틴 에스코바르 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아내 및 세 자녀, 조종사 등 총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스코바르 CEO는 2022년 지멘스 스페인 법인의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는 지멘스 모빌리티에서 철도 인프라 부문 글로벌 CEO로 재직 중이다.
2023년부터는 스페인의 독일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아 왔다.
항공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헬기는 현지시간 오후 3시 뉴욕 맨해튼 남부 헬리포트에서 이륙했으나, 약 18분 만에 허드슨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헬기는 공중에서 프로펠러가 분리되면서 두 동강이 난 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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