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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봉킹' 강정구 삼성증권 수석 은퇴한다

등록 2025.04.11 15:52:46수정 2025.04.11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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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 2018년부터 7년간 347억 수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증권사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 '증권사 연봉킹'으로 유명한 프라이빗 뱅커(PB) 강정구 삼성증권 수석이 은퇴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보수 93억 24000만원을 받은 강 수석은 이달까지만 삼성증권에서 근무한다. 정년퇴직은 내년 초이지만, 은퇴 이후 삶을 일찍 준비하기 위해 퇴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1966년생인 강 수석은 고려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1990년 대구 대동은행, 1998년 삼성투자신탁을 거쳐 2000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초고액 자산가와 대기업 임원들의 자산 수십조원을 담당하며 증권가에서 'PB계 전설'로 불렸다.

강 수석은 2019~2022년까지 4년 연속 삼성증권 연봉킹을 차지했다. 강 수석은 지난해 고액 연봉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급여로 7100만원을 받았고, 상여 92억3100만원과 기타근로소득 2100만원 등 모두 93억2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박종문 대표이사(15억9100만원), 이재현 전 부사장(22억4000만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강 수석이 2018년부터 7년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금액은 347억5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강 수석의 퇴직 배경은 직원 개인정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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