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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복귀할 것" vs "즉각 구속"…퇴거 임박한 한남동 '북새통'

등록 2025.04.11 16:28:50수정 2025.04.11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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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500명 운집…맞불 집회 열기 고조

대국본 "퇴거 시간 맞춰 환영 인사 전할 것"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가 임박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과 규탄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퇴거 시점을 앞두고 양측은 관저 인근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5.04.11. jek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가 임박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과 규탄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퇴거 시점을 앞두고 양측은 관저 인근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5.04.11. jek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고재은 수습 조기용 수습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가 임박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과 규탄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퇴거 시점을 앞두고 양측은 관저 인근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관저 주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규탄 단체의 집회가 이어졌다. 오후 3시30분 기준 지지자 500여명과 관저 퇴거를 촉구하는 이들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윤 어게인' '헌법정신 수호'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

집회 현장에서는 '탄핵 무효', '윤 대통령은 돌아온다'는 구호가 터져 나왔고, 발언대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여도 윤 대통령이 돌아오기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과 실랑이를 빚거나 취재진에 항의하며 소란을 빚기도 했다.



퇴거 시점이 다가오자 지지자 수는 더욱 늘었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영웅'으로 칭하고 "윤어게인" "대통령 윤석열" 등을 외치며 환송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부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 정문에서 청년 지지자들과 인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도열하자는 움직임도 보였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국민 옆에, 국민 앞에 또 국민 속에 함께 있게 될 것"이라며 "퇴거와 출입 시간에 맞춰 인근 보도에서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경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질서유지선을 늘리는 등 통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전 볼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을 촉구했다. 

촛불행동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파면 이후에도 한남동 관저를 떠나지 않고 관저 정치를 이어갔다"며 "내란죄와 외환죄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jeko@newsis.com,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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