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바야르사이한, 팀에 도움될 것"(종합)
2순위 지명권으로 몽골 출신 바야르사이한 지명
호주 출신 세터 선택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취약 포지션 선발"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660_web.jpg?rnd=20250411155645)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한 2025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야쿱과 재계약으로 호명을 건너뛴 가운데 2순위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을 선택했다.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바야르사이한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36점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 익숙한 바야르사이한을 지명한 블랑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감사하게도 검은색 공(추첨 2순위)을 뽑아 좋은 선수를 선택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바야르사이한의 영상을 봤을 때 블로킹이 훌륭하고, 서브도 좋았다. 개인 전술도 좋았던 선수로 파악했다"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에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 선수단과 소통도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바야르사이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행.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614_web.jpg?rnd=20250411153500)
[서울=뉴시스]바야르사이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행. (사진=KOVO 제공)
또 다른 몽골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디도 5순위 지명권을 쓴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아 V-리그로 돌아왔다.
에디는 2023~2024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경험이 있다.
국대 무대에 복귀한 에디는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블로킹, 리시브, 서브 등에서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에디가 동남아 선수들보단 힘이 좋다"며 "한국 무대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큰 공격수가 필요해서 뽑았다. 리시브는 더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한국전력 지명된 몽골 출신 에디.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629_web.jpg?rnd=20250411154310)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한국전력 지명된 몽골 출신 에디. (사진=KOVO 제공)
4순위 지명권으로 호주 출신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을 지명한 김상우 감독은 "이란 선수들이 좋았지만, 송금 리스트가 있어 우리 팀에 취약한 포지션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까지 뛴 이란 출신 파즐리와 재계약을 고심 끝에 포기했다.
이란 출신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낙점한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1년 만에 사령탑으로 V-리그에 돌아와 기쁘다"며 "추첨 순위가 꼴찌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선수를 뽑아 희망이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우리카드는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해 이날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남자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797_web.jpg?rnd=20250411165903)
[서울=뉴시스]남자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사진=KOVO 제공)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로 월반을 시도했다가 아시아쿼터로 복귀한 이란 출신 알리와 재계약한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우 파에스 감독은 "많은 이야기를 나눠 설득해 마음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남자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이날 드래프트에 불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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