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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10주 연속 하락…"불확실성 크다"

등록 2025.04.12 07:00:00수정 2025.04.12 0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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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9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5.04.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9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5.04.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발효와 함께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앞으로 주유소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58.6원으로 직전 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하락한 1723.2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9.6원 하락한 1620.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35.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68.9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24.7원으로 직전 주 대비 6.9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4.3달러로 직전 주보다 10.2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달러 내린 71.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8달러 떨어진  78.2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급락세가 반영되면 다음 주 후반에는 국내 석유 제품 가격 하락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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