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출 사기·불법 사금융 피해 청년 재기 돕는다
무료 채무 상담, 개인 회생 등 채무 조정 신청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3/NISI20200413_0000511809_web.jpg?rnd=20200413164053)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대출 사기, 전세 사기, 불법 사금융 등 각종 금융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청년들을 돕는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 피해를 입은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채무 상담, 채무 조정 신청,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재기를 돕는 '금융 피해 청년을 위한 희망 회복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 피해란 대출 사기, 전세 사기, 불법 사금융(고금리, 불법추심, 미등록 대부업) 등에 의한 피해다.
센터는 금융 피해 청년 부채 관리를 위해 무료 종합 채무 상담을 실시하고 개인별 채무 진단 보고서를 기반으로 채무 상환 능력에 따른 변제 방안을 제안한다.
정상적인 변제가 어려운 경우 개인 회생, 파산 등 가장 적합한 채무 조정 제도(공적·사적) 신청을 돕는다.
공적 채무 조정은 서울회생법원을 통해 진행되는 개인 회생과 파산이 있다. 사적 채무 조정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금융사의 채무를 조정하는 신속, 사전, 개인 워크아웃이 있다.
개인 회생 신청이 필요한 기준 중위 소득 140% 이하인 서울 청년에게는 변호사 보수와 송달료, 인지대 등 법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금융 피해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서울시 마음건강지원사업), 주거 복지(주거복지센터), 긴급 복지(동주민센터·구청) 연계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정은정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금융 피해를 입은 청년들은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려워 문제를 방치하다 더 큰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의 채무 문제 해소는 물론 복지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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