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옵션 발동·살라 재계약…공동 득점왕의 다른 행보
손흥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 발동
살라는 지난 11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월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경기 중 모하메드 살라와 얘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5.01.09.](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0015492_web.jpg?rnd=20250109080120)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월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경기 중 모하메드 살라와 얘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5.01.0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1992년생 동갑내기 공격수이자 2021~2022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가 다른 방식으로 현 소속팀과의 동행을 연장했다.
리버풀은 11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살라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지난 2021~2022시즌 당시 손흥민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면서 함께 득점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으로부터 받는 대우가 달랐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팀과 옵션 발동 형식으로 소속팀과의 동행을 연장했다.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을 맺었던 손흥민은 올해 여름까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주장'이자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법도 했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옵션에 포함된 1년 연장 조항 발동이었다.
![[런던=AP/뉴시스]대화를 나누는 손흥민과 살라. 2025.01.08.](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0015491_web.jpg?rnd=20250109071933)
[런던=AP/뉴시스]대화를 나누는 손흥민과 살라. 2025.01.08.
지난 17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살라도 이번 여름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손흥민처럼 다양한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리버풀은 재계약을 제안했고 살라가 수락하면서 2년 더 함께하게 됐다.
살라는 재계약 후 "정말 좋다. 여기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8년을 뛰었는데, 10년까지 뛰길 바란다"며 "리버풀에서 내 삶과 축구를 즐기고 있다.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기쁘다. 함께 트로피를 더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기에 재계약했다"며 "계속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2승7무2패(승점 73)로 2위 아스널(승점 62)보다 크게 앞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7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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