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 김혜성, 트리플A서 연타석 홈런 쾅…이틀 연속 대포

이틀간 홈런 3방 폭발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6회 말 파울을 치고 있다. 김혜성은 6회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다저스는 8-4로 승리했다. 2025.03.07.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쳤다.



전날 트리플A 1호 홈런을 신고했던 김혜성은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팀이 4-0으로 리드한 4회 1사에서 오른손 투수 J.T 차코이스의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했다.



5회 2루수 땅볼에 그친 김혜성은 6회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병살타에 머물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6회까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4-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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