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직 청년들에 AI 면접 체험·정장 무료 대여
취업 라이브 특강에 청년 인턴 직무 캠프까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종로구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에서 관계자가 면접용 정장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4.01.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15/NISI20240115_0020194814_web.jpg?rnd=202401151544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종로구 취업날개 서비스 지점에서 관계자가 면접용 정장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4.01.15. bluesoda@newsis.com
시는 인공지능(AI) 면접 체험(성향검사, 영상면접, 전략게임)과 역량 검사를 제공한다. 올해 1인당 월간 이용 가능한 수검 횟수는 지난해의 2배인 월 최대 10회로 늘었다.
인공지능 면접에 참여하는 구직 청년에게는 159개 기업 면접 기출 문제 1만여개를 제공한다. 역량 검사 응시 후 심층 결과 분석지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면 면접 준비 방법 등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면접 체험 참가자에게는 개인별 강약점, 역량 수준, 직군 적합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층 결과 분석지를 제공한다. 체험 완료 후에는 전화, 화상, 대면 중 원하는 방식과 시간을 선택해 전문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신 취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전문가와의 취업 라이브 특강을 운영한다. 실시간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열리는 취업 라이브 특강은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미리 질문하고 실시간 특강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추가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실시간 채팅창 질문을 통해 소통하며 답변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방송 종료 후에는 다시 보기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첫 취업 라이브 특강은 오는 25일에 열린다. 인사 관리(HR) 전문가(마이다스아이티 HR담당자)가 출연해 'AI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시대! 일 잘하는 준비된 취준생이란'이라는 주제로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고민을 듣고 인사 담당자의 시선에서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청년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 날개'가 지속된다.
이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는 32만6000여명이다. 지난해 1년간 5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이용 만족도는 98.6%를 기록했다.
시는 성북점과 신림점 2곳을 신규 추가했다. 이로써 취업 날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은 12개로 늘었다.
각 지점은 면접을 앞둔 청년들이 기업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정장을 빌릴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코디를 지원한다. 키, 허리둘레, 다리 길이 등 치수를 측정하고 체형에 맞도록 정장을 수선한다. 정장뿐만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제공한다.
취업 날개 서비스는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면접을 위해 이용 가능하다. 1회 이용 시 3박4일간 대여 가능하다.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직무를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가 올해도 운영된다.
올해 참여 기업과 기관은 DHL코리아, 퀄컴코리아, 한국3M, SR 등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 국제협력기관 24곳이다.
올해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됐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용 한파와 구직 의욕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청년들에게 서울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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