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전당대회, '전과자' 이재명 추대식인가"
"민주당 자부했던 '국민경선 제도', 단 한 사람 위해 폐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8491_web.jpg?rnd=2025041110465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전과자'이자 '피고인'인 이재명 전 대표 추대식인가"라고 주장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자신들의 전통으로 자부했던 '국민경선' 제도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폐기했다"며 "당내 경선 주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이 전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가 최종주자가 될 수 있는 자그마한 틈도 허용치 않는 경선제도로 바꿔버렸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라고 둘러대고 있지만, 지난 대선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이 불러온 국민적 비토와 이낙연 후보의 막판 맹추격을 경험한 이 전 대표의 불안감과 트라우마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주자들조차 '민주당이 위험하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를 경험한 터라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가 타 경선 주자들을 들러리로 세우며, 전과자이자 피고인인 이재명을 옹립하는 추대식으로 전락할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이 자신들은 일방독재적 추대 대회를 펼치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향해 연일 도를 넘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마지막 최고위에선 '명비어천가' 경연대회를 펼치더니, 이제는 이 전 대표 눈에 들고 싶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막말 대회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본다'지만, 전과 4범이자 12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자를 대선후보로 옹립, 추대하려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비난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으로 국회를 장악해 정부를 어떻게 멈춰 세웠는지 모두가 지켜봤다"며 "그런데 행정부까지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이 단 한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의한 완벽한 독재체제 완성을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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