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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2세 할머니가 전하는 삶의 지혜…'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

등록 2025.04.13 15:37:22수정 2025.04.13 1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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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5.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5.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약간의 불안, 약간의 고통 그리고 꽤 괜찮은 행복이 우리의 인생에 있단다."

100세를 넘긴 일본 작가 사토 아이코의 에세이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가 출간됐다.



1923년 태어난 사토 아이코는 40세가 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소설 1969년 '싸움이 끝나고 날이 저물고'로 나오키상을 받았다.

이번 에세이는 1970년대부터 2016년까지 일본의 월간지 'PHP'에 연재했던 글을 엮었다.

자신의 인생을 지탱해 온 '인생은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면 돼'라는 좌우명과 함께 활기찬 삶의 지혜가 담겼다.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 가족과의 갈등을 대하는 방식, 삶의 허무함, 슬픔을 견디는 힘, 혼자 사는 노년의 이야기 등을 에피소드와 그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문학 동료이자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와의 대담도 포함됐다.

저자는 "슬프고 괴롭고 행복하고 즐거운 것들 다 느끼면서 힘껏 살고 갈 때는 좋은 것만 갖고 가면 된다"고 전한다.

"즐거운 만남이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이다. 그러려면 시간을 들여서 무엇이든 말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놀라지 않는, 이해와 신뢰를 쌓아야 한다."(23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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